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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수감사절 휴업-타깃도 지난 1월 휴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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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수감사절 휴업-타깃도 지난 1월 휴업 결정

미국 월마트매장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월마트매장의 로고. 사진=로이터
월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수감사절에 매장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앞서 월마트 경쟁업체 타깃도 지난 1월에 올해 추수감사절에 매장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들 두 소매업체 등 유통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소매업체를 어떻게 영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이 감소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완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킷과 월마트의 매장이 2년 연속으로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오랫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연말쇼핑에 돌입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왔다. 지난해까지 일부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조기에 시행했다.

베스트바이(Best Buy)와 로우즈(Lowe’s)를 포함한 많은 소매업체들은 지난해 연말‧연시 쇼핑시즌의 주기를 조정했다. 소매업체들은 할로윈 무렵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추수감사절에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매장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많은 행사를 벌였다.

월마트는 올해 추수감사절 매장운영 중단소식을 미국 아칸소주 벤톤빌에서 연례 주주총회와 함께 열린 사원축하회에서 발표했다.

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