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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레스토랑 가이드 업체 인페추에이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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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레스토랑 가이드 업체 인페추에이션 인수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 브랜드를 소유한 업체를 인수한다. 사진=자갓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 브랜드를 소유한 업체를 인수한다. 사진=자갓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 브랜드를 소유한 업체를 인수한다고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은 이날 전 세계 도시의 레스토랑 리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와 앱을 소유한 '인페추에이션'(The Infatuation)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페추에이션은 2년에 한 번씩 음악가와 연사들이 참석자들을 즐겁게 하는 동안 경기장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축제인 이트콘(Eeeatscon)을 개최한다.

JP모건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자갓을 포함해 인페추에이션의 모든 사업을 인수한다.

인페추에이션은 지난 2018년 구글로부터 자갓을 인수하고 같은 해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카젠버그가 공동 설립한 기술·미디어 투자 회사인 원더코(WndrCo)로부터 3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WSJ는 은행은 보통 미디어 회사를 인수하지 않지만 JP모건은 특히 신용카드 리워드를 통해 여행과 외식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체이스 다이닝(Chase Dining)을 자사의 얼티밋 리워드 포털에 출시했는데, 이 포털은 특정 카드 소유자들에게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 예약과 기타 특전을 제공한다.

사파이어 리저브(Sapphire Reserve)와 일부 신용카드 가입자들은 요리사, 믹솔로지스트(mixologists), 레스토랑 주인과 함께 가상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2009년 음반사를 경영하던 크리스 스탕과 앤드류 스타인탈에 의해 설립된 인페추에이션은 스크래피 리뷰(scrappy review) 사이트에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Eeeats")로 유명해지면서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업체가 되었다.

JP모건은 신용카드 소지자를 포함한 일부 고객에게 이트콘(Eeeatscon) 참여와 웹사이트의 특정 콘텐츠에 대한 특별 접근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창립자 스탕은 JP모건과 함께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는 사업을 계속 운영하게 된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페추에이션이 최근 몇 달 동안 자금을조달을 포함한 옵션을 모색하다 궁극적으로는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