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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암독스와 미국 하워드 대학서 5G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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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암독스와 미국 하워드 대학서 5G 구축

암독스하워드 대학 옥상의 5G 시설 이미지 확대보기
암독스하워드 대학 옥상의 5G 시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회사 암독스(Amdocs)와 미국 워싱턴DC내 하워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사설 5G 환경을 구축했다.

미국 IT관련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10일(현지시간) 양사가 미국 전역 주요 기업에 종단간 4G 및 5G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워싱턴DC의 호와드 대학교에 사설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 대학과 같은 고등 교육 기관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제조, 물류, 운송 및 소매와 같은 다른 시설도 포함된다.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 전체에 사설 5G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캠퍼스 어디에서나 학습 및 정보 리소스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최초 시도다.

삼성전자의 이번 시도는 학생, 교수진 및 대학 캠퍼스를 여행하는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향상된 광대역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다. 5G는 훨씬 더 넓은 범위에서 기존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동일한 고대역폭 및 신속한 데이터 전송을 해주므로 5G 기술의 성능과 유연성으로 인해 대규모 조직에서 사설 5G 네트워크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 사설 5G 기술은 CBRS스펙트럼을 사용한다. 이는 3.55GHz ~ 3.7GHz 범위의 중대역 무선 주파수의 비면허 청크다. 무선 통신 사업자와 항공 산업 간의 최근 C-대역 열풍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 주파수가 지난달 버라이존과 AT&T가 배포하기 시작한 스펙트럼과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C-밴드 스펙트럼과 동일한 성능 등급에 놓이면서도 항공 관계자를 긴장시키지 않도록 여전히 4GHz 라인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다.

FCC(연방통신위원회)가 처음으로 CBRS 스펙트럼을 상업적 용도로 개방했을 때 미해군 레이더 시스템과 항공기 통신을 방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역의 일부를 미연방 정부에 할당했다. 그러나 2020년까지 FCC는 이러한 제한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해 스펙트럼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 없이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사물 인터넷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학교 캠퍼스 네트워크에 훨씬 더 나은 연결 옵션을 제공하는 5G 기술의 모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열려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