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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본격 침공 시작…키예프‧카르키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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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본격 침공 시작…키예프‧카르키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함에 따라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함에 따라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CNN에 따르면 24일 이른 시간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와 두 번째로 큰 도시 카르키프 등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먼저 키예프 동쪽 보리스필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이야기가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이 키예프에서 약 25㎞(1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러시아군이 국제공항을 겨냥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카르키프에서 CNN은 "시끄러운 폭발이 계속 들렸다"고 전했다.

또 분리주의자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북부에 있는 크라마토르스크에서도 최소 두 번의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서도 몇 번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남동부 마리우폴에서는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고했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20분 간격으로 두 번의 폭발음이 확인됐으며 남동부 드네프르 강변에 있는 자포리지아에서도 아주 멀리서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폭발음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본격적인 침공작전을 벌인 결과로 추측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