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하루 확진 1만3000여명 다시 폭발?…2020년 2월 이후 최대

공유
1

中, 하루 확진 1만3000여명 다시 폭발?…2020년 2월 이후 최대

28일 중국 베이징 거리에서 배달원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전 시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위해 '경제 수도' 상하이를 봉쇄하는 강수를 뒀다. 한편 상하이 봉쇄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적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중국 베이징 거리에서 배달원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전 시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위해 '경제 수도' 상하이를 봉쇄하는 강수를 뒀다. 한편 상하이 봉쇄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적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망자는 아직 없다."

중국이 3일 1만3000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1만31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례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사망자는 없다"고 보고했다.

지난 2020년 2월 중순 이후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상하이 2500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전국 사례의 70%가 발견됨에 따라 상하이 거리는 이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12개 이상의 지역으로 확산하며 지난달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두자릿수 또는 세자릿수로 유지했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비상대응국장은 지난주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팬데믹 제한을 완화할 계획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방대한 인구가 보건 시스템에 독특한 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국은 "그들이 (팬데믹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정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