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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사막을 '녹색수소'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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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사막을 '녹색수소'로 바꾼다

유타주에 설치된 풍력 터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타주에 설치된 풍력 터빈. 사진=로이터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산업용 녹색수소 생산 및 저장 프로젝트인 델타수소프로젝트가 유타에서 시행되고 있다. 유타주는 5억400만달러(약 6499억 원) 이상의 연방 자금을 해당 프로젝트에 조건부로 투자했다.

중부 유타에서는 현재 태양열 발전소, 풍력 발전소, 광대한 지열 자원 및 돼지 분뇨에서 얻은 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로 만드는 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선진적인 프로젝트는 유타가 재생 에너지 혁명과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최근 유타주에서는 현재 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수소로 전환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개발 사무국의 전무이사인 토마스 카터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해 "나는 그것을 세계의 재생 에너지 오아시스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미트 롬니 유타 상원 의원은 "세계 최대의 수소 허브가 되기 위한 유타주의 노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타는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다시 천연가스에서 녹색수소로 에너지를 전환하고 있다. 유타 당국은 2045년 이내에 유타에서 쓰이는 모든 에너지를 녹색 수소로 바꾸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유타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열에서 발생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물에서 산소와 수소를 분리할 예정이다.

델타수소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하루에 최대 11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