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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픽업 트럭 '스카우트' 브랜드로 미국시장 재공략…2026년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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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픽업 트럭 '스카우트' 브랜드로 미국시장 재공략…2026년 생산 개시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 스카우트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 스카우트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은 전기 픽업 트럭 스카우트(Scout)로 미국시장을 다시 공략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11일 전기 픽업 트럭 스카우트를 다시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고, 프로토타입은 2023년에 공개하고 2026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이라고 알렸다.
폭스바겐은 올해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에서 미국 고객들을 위해 스카우트 픽업과 SUV룰 설계·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목표는 미국에서 연간 25만대의 스카우트 브랜드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브랜드 전기차의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정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브랜드를 운영하는 자회사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자사의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자사가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가 전기차 분야에서 양호한 진척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허버트 디스 CEO는 “스카우트는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는 자사를 미국화하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카우트 브랜드의 전기차는 미국 외에 다른 시장에서 판매될지는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8월 쯤에 ID4는 체터누가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폭스바겐은 산하 브랜드 아우디와 프로쉐도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을 위해 생산하는 자동차와 전기차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