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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관투자자, 현금비중 20년래 최고수준… 경제 낙관전망은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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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관투자자, 현금비중 20년래 최고수준… 경제 낙관전망은 사상 최저

BofA 5월 월례조사 결과

100달러 지폐다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0달러 지폐다발. 사진=로이터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금보유액을 지난 20년내에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월례조사에서 현금 보유율이 6.1%로 앞선 조사의 5.5%에서 상승했다.
주식투자는 13%의 비중축소(언더웨이트)였는데 이는 지난 2020년5월이래 최대 비중축소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6%의 비중확대(오버웨이트)였다,

원자재, 헬스케어, 생활필수품의 각 부문이 가장 선호되는 투자섹터인 반면 기술주, 유럽, 신흥시장은 투자회피섹터였다.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도는 사상 최저로 조사됐다.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일어난다면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데이터 리스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긴축기조(31%)와 세계적인 리세션(27%)가 양대 리스크로 꼽혔으며 인플레(18%)와 우크라이나 전쟁우려(10%)를 크게 웃돌았다.

연준의 이번 긴축 사이클에 있어서 금리인상 예상회수는 7.4회에서 7.9회로 늘어났다.

BofA는 5월조사결과는 매우 약세로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