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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타깃 쇼크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 유통 실적발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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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타깃 쇼크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 유통 실적발표 무슨 일?

미국 유통업체 패닉 붕괴 월마트 타깃 메이시스 콜스 로우스 베스트바이 달러 제너럴 폭락

월마트에 이어 타깃 실적발표에서 어닝 쇼크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패닉 붕괴 상황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에 이어 타깃 실적발표에서 어닝 쇼크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패닉 붕괴 상황으로 떨어지고 있다.
월마트 타깃등 미국 유통업체들이 무너지고 있다. 메이시스 콜스 로우스 베스트바이 등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마트에 이어 타깃이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연료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소매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월마트와 타깃등 유통업체들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 압박으로 차질에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비필수재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졌다. 그 바람에 타깃 주가가 폭락했다. 월마트느 이틀 연속 하락세다. 메이시스와 콜스의 주가도 각각 7%, 8% 이상 하락했다. 로우스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타깃의 실적 부진 쇼크로 또 다른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와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베스트바이, 달러 제너럴 그리고 달러 트리는 폭락세다.
미국 뉴욕증시는 그야말로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급추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급락세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있다. 여기에 타깃도 이날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월가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물가 급등으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가능성을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1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2.82달러(2.5%) 떨어진 109.11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는 달러 강세 움직임을 주시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비싸져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는 0.3%가량 오른 103.819 근방에서 거래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미 정유사 셰브런에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원유사업 재개 논의를 허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39만4천 배럴 줄어든 4억2천82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477만9천 배럴 줄었다. 정제유 재고는 123만5천 배럴 늘어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