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에서 러시아로의 수출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에서는 2022년 2월부터 5월까지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대부분 중단되었다.
중국을 통한 우회도 러시아의 장비 조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 데이터를 보면 러시아 연방에 대한 스마트폰 수출이 70%, 기지국이 98% 감소했다. 중국도 미국이나 서방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군에 필요한 장비 공급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제 러시아군은 미사일, 탱크, 선박, 항공기 등 군사 장비와 전략 장치 수입이 어렵다. 중고시장에서 중고품을 구하기도 곤란하다. 당장 우크라이나와 전쟁에 필요한 미사일에 넣어야 할 칩이 없다. 부품 재고가 바닥이 나면 9월이면 러시아는 미사일이 바닥난다.
라이몬드 장관은 다른 국가에서 러시아 연방으로의 상품 수입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가 러시아에 대한 공급량을 60%, 한국이 공급량을 62% 줄였다.
러시아와 관련된 수출 통제의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종종 질문을 받고 있는 데 이런 수치는 명백한 답변을 주는 것이다. 제재 적용에 참여하는 전 세계 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쌓여간다.
한편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예년 대비 50% 정도 감소했으며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감소 폭은 더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군사 강대국의 면모와 에너지와 식량 강국의 이미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내부의 국민들로부터 점차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