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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등 서방의 수출 중단으로 곤경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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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등 서방의 수출 중단으로 곤경에 직면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가전제품 수입이 막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가전제품 수입이 막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상품의 80%가 러시아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민간은 물론 군과 정부에게 큰 부담이다. 기본생활에까지 불편이 가중될 조짐이다.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에서 러시아로의 수출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에서는 2022년 2월부터 5월까지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대부분 중단되었다.
새로운 수출 허가가 필요한 미국의 러시아 수출은 출하량 86%, 금액 97% 정도 감소했다.

중국을 통한 우회도 러시아의 장비 조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 데이터를 보면 러시아 연방에 대한 스마트폰 수출이 70%, 기지국이 98% 감소했다. 중국도 미국이나 서방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군에 필요한 장비 공급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제 러시아군은 미사일, 탱크, 선박, 항공기 등 군사 장비와 전략 장치 수입이 어렵다. 중고시장에서 중고품을 구하기도 곤란하다. 당장 우크라이나와 전쟁에 필요한 미사일에 넣어야 할 칩이 없다. 부품 재고가 바닥이 나면 9월이면 러시아는 미사일이 바닥난다.

라이몬드 장관은 다른 국가에서 러시아 연방으로의 상품 수입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가 러시아에 대한 공급량을 60%, 한국이 공급량을 62% 줄였다.

러시아와 관련된 수출 통제의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종종 질문을 받고 있는 데 이런 수치는 명백한 답변을 주는 것이다. 제재 적용에 참여하는 전 세계 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쌓여간다.
그러나 모든 국가가 공급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제재 정국에서 러시아에 물건을 팔아 수익을 얻어려는 나라가 있으며 미국 등 서방은 지금 그 국가들을 탐색 중이다.

한편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예년 대비 50% 정도 감소했으며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감소 폭은 더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군사 강대국의 면모와 에너지와 식량 강국의 이미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내부의 국민들로부터 점차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