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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회복 가속화위해 5년물 LPR 4.45%로 인하…2019년 후 최대 인하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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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회복 가속화위해 5년물 LPR 4.45%로 인하…2019년 후 최대 인하 폭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중국은 경제 회복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7%에 유지하고 있지만, 5년물 LPR은 4월의 4.6%에서 4.45%로 인하했다. 인하 폭은 0.15% 포인트로 2019년 후의 최대 인하 폭이며, 시장이 예상한 0.05%~0.1% 인하 폭보다 크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두번째로 LPR을 인상한 것이다.

중국은 3월부터 대규모 확산하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봉쇄 행동을 취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봉쇄는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의 경제 활동과 성장에 타격을 입혔다.

경제 성장을 봉쇄 이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중국 당국은 경기부양 정책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는 “이날 5년물 LPR를 인하함에 따라 부동산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년물 LPR를 인하하지 않은 것은 중국 인민은행이 목표 있는 완화 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2020년처럼 대규모의 부양책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케피털 이코노믹스는 “1년물 LPR을 인하하지 않은 것은 자본 유출와 위안화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의 애널리스트는 “5년물 LPR 인하하는 것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은 더 큰 압력을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물 LPR 인상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약 1% 올랐다. 중국증시에서의 부동산주 주가는 오르지 않았지만, 홍콩증시에서 상장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4.8%로 시장 에상치를 웃돌았지만, 부동산시장 부진은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히고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과 건축 등 관련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1를 차지했다.

중국 4월의 부동산 판매량은 16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났고,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12월 후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대규모 봉쇄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출 금리를 인하했고, 각종 정책을 출범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