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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정점통과 "환호" 연준 FOMC 빅스텝 금리인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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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정점통과 "환호" 연준 FOMC 빅스텝 금리인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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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본부 청사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플레 정점 통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 FOMC가 빅스텝 금리인상 "계속"할 뜻임을 밝혀 주목을 끌고있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프랑크푸르트 강연에서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50bp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50bp 인상에 대해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 정점 통과여부와 무관하게 빅스텝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윌러 이사의 발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최소한 두 차례는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씩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에 다시 한번 무게가 실렸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는 25bp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두 달 연속 8%대 급등해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PCE 기준으로 정점통과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나 아직은 인플레 절대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6월과 7월에도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뉴욕증시의 전망과 일치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6월과 7월에도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FOMC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최악의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로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이 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