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윌러 연준이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금융‧재정안정연구소에서의 강연에서 “2%의 물가 목표에 접근할 때까지 선택사항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윌러 이사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기 때문에 실업률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 것 없이 금리상승에 대응할 수 있다고 낙관시하면서 인플레율이 높은 수준에 머무는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금리인상으로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을 4.25%로 억제할 수 있다면 이는 훌륭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실업률은 3.6%였다.
인플레가 정점에 달했다라는 징후는 이미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 발표한 4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해 상승률이 1982녕이래 최고수준을 나타냈던 전달의 6.6%에서 하락했다.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PCE지수는 지난해보다 4.9%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으며 지난해 12월이래 최소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윌러 이사는 자신의 견해를 바꾸지 않고 있다. 그는 ”어떤 지표로 생각해도 인플레율은 1년간에 걸쳐 4%를 넘어서고 있다. 코어인플레도 연준의 목표를 이미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라파엘 보스틱 연은총재는 23일 0.5%포인트 금리인상을 3회 연속으로 단행한 후 9월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의 일시중단도 합리적이라고 발언했다. 보스톡 총재는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 않고 잇지만 급속한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시장은 우호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