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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베이지북 " 보통의 속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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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베이지북 " 보통의 속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미국 연준  FOMC  본부
미국 연준 FOMC 본부
연준 베이지북이 나왔다. 연준 베이지북의 미국 경제 평가는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이다. 빅스텝과 양적긴축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베이지북의 평가에 뉴욕증시 비트코인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오는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그 전 보고서에 미 경제가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적혔다는 점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통화 긴축 노력에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통의 속도라는 평가는 금리인상으로 스태그 플레에셔닟 올것이라는 뉴욕증시 일각의 공포와는 결이 다른 것이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5월에는 한 번에 0.5%포인트의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이 보고서는 "4곳의 관할 구역은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언급했다"고 명시했다. 연준 베이지북은 또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한 가운데 수요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우리는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러드 총재는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5%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