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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제로 코로나와 경제 균형 위해 노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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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제로 코로나와 경제 균형 위해 노력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엄격한 봉쇄는 불만과 분노를 일으키기 때문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 균형을 잡하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 시간) 신화사에 따르면 쓰촨성을 방문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은 정부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확고히 고수해야 하며 경제와 사회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진핑 주석은 “사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은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아면서 취업, 사회 보장과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구조 등 중요 이슈를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한 3월 중순부터 중국 각지에서는 전지역 혹은 일부 지역을 봉쇄했고 중국의 경제가 후퇴할 우려가 커졌다. 특히 상하이의 봉쇄 시간은 기존의 일주일에서 두달로 연장됐고 이달 1일에 봉쇄를 해제했다.

그러나 상하이시 정부는 9일 “이번주 주말에 7개 행정구역을 봉쇄하고 수백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최근에 봉쇄된 일부지역은 신규 확진자를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동네에 있는 모든 주민들의 PCR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고 확진자를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진자를 격리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관찰하기 위한 방역 센터로 이전해야 하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앞두고 있는데 국민들의 불만이많아 지고 경제 후퇴 우려가 커지는 것은 시진핑 주석의 연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인해 애널리스트와 경제학자 등은 올해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 5.5%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하는 중국은 식품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사회 안정에 대한 위협에 경계하고 있는데 원자재 등의 가격 폭등과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지는 것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월 하순에 “여름의 수확과 식량 공급이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도 농부와 농업 기술자들에 “국가의 식량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올해 중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역대적인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고, 1076만 명의 졸업생이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따라 실업률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청년층의 실업률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학생들이 일자리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자신의 학력과 사회 수요를 평가할 때 ‘실속’있게 해야 한다”고 독촉했다.

이어 “학교, 기업과 정부관원은 가난한 가정의 졸업생과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디오 프로젝터를 제조하는 회사를 시찰할 때 시진핑 주석은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양의 선진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다시 호소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