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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재정수지, 660억 달러로 지난해 절반수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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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재정수지, 660억 달러로 지난해 절반수준 감소

코로나19 위기 회복으로 세입 견조한 반면 의료관련 지출 감소 영향

미국 워싱턴의 미국 재무부 건물 정면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미국 재무부 건물 정면모습. 사진=로이터
5월 미국 재정수지가 10일(현지시간) 6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5월 재정수지 현황에서 예상 적자액(1200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6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재정적자 대폭 축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해 세입이 견조한 반면 의료관련 지출이 더욱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무부에 따르면 5월 적자액은 지난 2016년이래 최소치이며 지난해 5월의 1320억 달러 적자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지난 4월은 3080억 달러로 사상 최고의 흑자를 나타냈다.

5월 세입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한 3890억 달러였다. 지난해 개인소득세의 신고기한이 1개월 연장돼 5월 중순까지 였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세출은 24% 감소한 4550억 달러였다. 코로나19 관련 세출이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2년 회계연도(2021년10월1일부터) 누계 적자액은 4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액 2조640억 달러와 비교하면 79% 감소했다.

누계 세입은 29% 증가한 3조3750억 달러로 이 기간에서는 사상 최고치였다. 세출은 19% 감소한 3조8010억 달러에 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