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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비상장제안 펀드 중 1곳, 최대 주당 7000엔 매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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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비상장제안 펀드 중 1곳, 최대 주당 7000엔 매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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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도시바(東芝)의 비공개화를 제안한 펀드 중 적어도 1개사가 최대 주당 7000엔에 매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인수액은 도쿄증시의 이날 종가를 27% 웃도는 가격으로 실현된다면 매수총액은 3조엔에 달한다.
도시바가 5월말에 마감한 경영재건안의 모집에는 10건의 1차제안이 있었으며 이중 8건이 비상장회에 관한 안이고 나머지 2건은 상장유지를 전제로 한 자본업무 제휴에 관한 안건이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비상장화의 제안자는 현재 매수금액을 도시바 주주와 논의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검토액은 주당 7000엔이다. 또다른 소식통은 제시액은 폭넓고 편차도 클 뿐만 아니라 여러조건이 붙어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사모펀드 KKR, 홍콩 베어링프라이빗에퀴티아시아, 미국 블랙스톤, 미국 베인 캐피탈, 캐나다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 MBK 파트너스, 미국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 영국 CVC 캐피탈 파트너스가 1차 제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여러 펀드가 연합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이와 관련, 제안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답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산업혁신투자기구 등 일본 펀드 외에 여러 일본기업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