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이전에 오사카시 인근 사카이시에서 텔레비전용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츠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었다. 사모아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로부터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츠 주식 1주당 샤프 주식 11.45주를 넘겨받아 나머지를 인수했다.
샤프는 "폭스콘으로도 알려진 혼하이가 샤프의 모회사로 계속 남게될지는 이사회 구성 등 요인에 따라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프의 회장 겸 CEO인 우포환은 혼하이로 복귀했다.
사카이 공장은 2009년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혼하이 창업자 테리 고(Terry Gou)가 이끄는 자산운용사는 이후 샤프가 재정 위기를 겪을 시기에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츠의 대부분을 인수해 2019년까지 지분을 매각해 왔다.
샤프는 이번 인수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소형 패널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