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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내 통행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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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내 통행 제한 해제

해제 30분만에 기차표 검색 1.5배 증가

중국 지역 간 통행 앱 '싱청카' 캡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지역 간 통행 앱 '싱청카' 캡쳐.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되자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 축소에 이어 자국 내 이동 제한 조치도 해제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이날 오후 지역 간 통행 애플리케이션(앱) '싱청카'에서 위험 지역을 표시하는 별표 표식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싱청카에 표시되는 별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거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거주자에게 표시되는 것으로 별표가 표시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신부는 싱청카에서 일괄적으로 별표를 삭제함으로써 원칙적으로 중국 내 지역 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 셈이다.

앞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하이나 베이징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에서 온 사람에 대해 진입을 거부하거나 1주일 집중 격리 등 방역 규정을 적용했다.

싱청카에 별표가 사라지자 중국 온라인 여행 업체인 취날왕에서는 30분 만에 기차표 검색량이 최고 1.5배 증가했다.

또 호텔 검색량 역시 이전보다 2배로 늘었다.

베이징 여행업계 소식통은 "싱청카에서 별표 표식이 사라지면서 원칙적으로는 중국 내 지역간 이동이 가능하지만 각지에서 실제 방역 정책을 수정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기존 '14+7'(14일 집중격리, 7일 자가 의료관찰)에서 '7+3'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