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정부 차원 돼지고기 가격 급등 막는다

공유
0

중국, 정부 차원 돼지고기 가격 급등 막는다

3월 중순 이후 도매 가격 28% 오르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나서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 대책에 착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 대책에 착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의 최고 경제 계획 기관은 지난 3개월 동안 소비자 물가상승의 핵심 요소로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급격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회의에서 돼지고기와 도축업체 대표들에게 비축물량을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다른 기관들과 협조하여 "가격 상승 랠리와 바가지 가격에 관한 정보 조작 및 유포를 포함한 불법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위원회는 주요 양돈농가들에게 정상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시장에 팔 때가 되면 돼지를 팔고 비축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비합리적인 사재기 심리가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기인 돼지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28% 상승했다.

최근 돼지 고기의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중국소비자물가지수 중 식료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해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현재 돼지 생산 능력은 전반적으로 합리적이고 충분하며, 소비 지출이 약한 상태에서 돼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크게 오를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돈농가 대표들은 정상적인 생산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