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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형 파생상품 출시로 신규 전략·기금 탄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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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형 파생상품 출시로 신규 전략·기금 탄생시켜

한 남성이 상하이종합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 남성이 상하이종합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소형주 CSI1000 지수의 선물과 옵션이 상하이에서 거래하기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헤지 수단을 모색하는 펀드 매니저에 새로운 제품과 전략을 제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런 파생상품은 중국 금융선물거래소(CFFEX)에서 출시했고 투자자들에 1000개 혁신형 소형 기술 기업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도구를 제공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SI 1000지수를 추적하는 4개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출시됐다. 새로 출시하는 4개 ETF는 한개 당 80억 위안(약 1조55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하는 4개 ETF는 이팡다자산관리(易方达资产管理), 차이나 유니버셜 자산관리, 푸궈자산관리(富國資產管理·Fullgoal Fund Management)와 광파기금관리회사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딩 아트어소시에이션의 옵션투자매니저 천홍팅은 “새로운 파생상품은 투자자가 소형주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과 있는 헤지 도구가 없는 경우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높은 소형주를 구매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성증권은 “더 많은 CSI 1000지수 선물과 옵션을 기반한 전략이 나타날 것”이며 “이를 통해 CSI 1000지수 ETF의 규모와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CSI 1000지수 선물과 옵션은 자본화 시장의 개혁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단계이며 투자자들이 헤지 리스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헤지펀드 산업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헤지펀드 기업 윈턴캐피털, 만그룹, 투 시그마와 브릿지워터 등은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에드 천(Ade Chen) 펀드인베스트먼트의 사장은 “ETF는 성장형 기업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개인 투자자에게 소형주 매입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