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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조만간 통화…대만 문제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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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조만간 통화…대만 문제 논의할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CNBC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과 미국간의 양자관계에서 두 정상이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두 정상은 앞으로 며칠 내에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외교관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지식 재산권 분쟁과 간첩 분쟁 등으로 인해 긴장도가 높지만, 백악관은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양국 간의 잠재적인 합작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많은 의견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지만 전화 통화를 하는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사안에서 중국과 합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잠재적인 갈등 요인이다.

존 커비는 “모든 문제가 이번 대화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졌고, 낸시 펠로시는 이에 대해 부인하거나 인정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중국의 불만을 일으켰다.
중국 측은 “미국 정부 임원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대만의 독립 운동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의 주권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왕운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대만 방문을 고집하면 중국 측은 단호히 대응하고 관련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