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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중국 7월 제조업 PMI,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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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중국 7월 제조업 PMI,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

로이터는 중국 7월 제조업 PMI가 1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이터는 중국 7월 제조업 PMI가 1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진행한 조사에 참여한 24명 경제학자에 따르면 중국 7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2에서 50.4로 상승할 것이며 12개월 만에 집계된 가장 높은 수치에 달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요 상승, 정부의 부양책 지원과 공급망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중국 경제는 엄격하고 광범위한 코로나19 봉쇄의 침체에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마오화 중국 광다은행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국 제조업은 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 비용 압력 해소와 정부의 가격 안정화 조치도 산업생산의 지출을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는 “수출이 순풍에서 역풍으로 전환하고 부동산 시장 부진 사태 악화로 인해 경제 회복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개월에 걸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후퇴 등을 포함한 외부적인 도전 속에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중국 경제 회복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면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 5.5%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연간 경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각각 0.4%와 2.5%에 불과했다.

또 제조업 PMI 중의 취업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수를 높이는 것을 통해 취업률을 늘리는 것도 중국이 올해의 GDP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에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대기업과 국유기업에 중점을 두고 집계하는 공식 제조업·서비스업 PMI는 오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소형기업과 연해 지역에 있는 민영기업에 중점을 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내달 1일 공개한다.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달의 51.7보다 낮은 51.5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