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고, 이는 경제학자가 예측한 50.4보다 낮아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기업과 소형기업 PMI는 49.8과 47.9로 하락 폭은 각각 0.4포인트와 0.7포인트다. 중형기업 PMI는 48.5로 지난달보다 2.8포인트 급락했다.
PMI 중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각각 전월보다 3.0포인트와 1.9포인트 떨어진 49.8과 48.5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생산활동이 둔화하고 시장 수요가 감소한 것을 반영했다.
원자재 재고량 계속 감소로 인해 원자재 재고지수는 47.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종업원지수는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48.6다. 공급업체 배송시간지수는 50.1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떨어졌지만, 경기 확장 국면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오칭허는 “석유 석탄과 다른 연료 가공, 철화합물 제련과 압연 가공 등 산업의 PMI는 제조업 PMI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7월 PMI가 경기 확장 국면 이하로 떨어진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7월의 비제조업 PMI는 53.8로 6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서비스업 사업 활동지수는 52.8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건축업 사업 활동지수는 59.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숙박, 요식, 생태보호와 공공시설 관리, 문화체육오락 등 산업의 사업 활동지수는 높은 경기 수준인 55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지장 서비스, 보험, 부동산 등의 사업 활동지수는 경기 확장 국면을 밑돌았다.
비서비스업의 7월 신규 주문지수는 시장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지난달보다 3.5포인트 급락했고 49.7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신규 주문지수는 49.5로 4.2포인트 떨어졌지만, 건축업 신규 주문지수는 51.1로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소폭 올랐다.
판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47.4이고, 종업원지수도 0.2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종합 PMI 생산지수는 52.5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