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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의사록 또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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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의사록 또 ''자이언트스텝"

물가지수 정점통과 그래도 "금리인상"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 모습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연쇄폭발과 미국 물가지수의 정점통과 그리고 연준 FOMC 의사록이 미국 뉴욕증시의 시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암호 가상화폐와 달러환율 국고채금리 그리고 국제유가 등도 연준 의사족속에 나타난 FOMC의 긴축 속도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4대 물가 모두 "피크아웃"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준 FOMC 자이언트스텝 "철회"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긴축속도조절기대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 피크아웃 신호로 미시간 1년 기대인플레가 +5.2%(6월)에서 +5.0%(7월)로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0.3%(6월)--->-1.4% (7월)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CPI는 +9.1%(6월)에서 8.5%(7월)로, 또 PPI는 +11.3%(6월)에서 +9.8%(7월로 낮아졌다. 이러한 인플레 피크아웃 효과로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3,912.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에,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87포인트(0.62%) 상승한 13,128.05에 마쳤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8월16일=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월마트, 홈디포 실적
8월17일= 7월 소매판매 6월 기업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타깃, 시스코, 로우스, 텐센트홀딩스, TJX 실적
8월1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기존주택판매, 7월 경기선행지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콜스, BJ홀세일, 에스티로더, 넷이즈 실적
8월19일= Q2 온라인 소매판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풋라커, 디어 실적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 크림반도에서 또 대형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이 지역 탄약고가 폭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의 마이스케 마을에 있는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 불이 났다"며 "화재로 보관 중이던 탄약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폭발 이후 주변 변전소에서도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 2천여명이 폭발 반경 5㎞ 밖으로 대피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폭발 사고와 뒤이은 변전소 화재의 여파로 철도망이 영향을 받아 7개의 여객열차가 지연됐고 크림반도 북부 지역의 철도 교통이 일부 중단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우르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외에 소매판매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이슈이다. 뉴욕증시 전망치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도 소매판매는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 7월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이 나온다. 7월에는 연준이 2회 연속 0.75%포인트라는 '자이언트 스텝'으로 긴축 강도를 높였던 때다. 이번 회의록에서는 연준이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현재 시장에 반영된 것처럼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그칠 지에 대한 힌트가 포인트이다.

한국시간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세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3,91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87포인트(0.62%) 상승한 13,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의 여파로 장 초반 한때 휘청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 증가를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해 시장 예상치 5%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FA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해 시장 예상치 6.2% 증가를 밑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언급하면서 테스라 주가는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9.5%로 반영했다. 오는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를 나타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2포인트(2.15%) 오른 19.9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6일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 완화 신호와 그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전날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 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08.1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한때 1,310원을 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1.33%)와 SK하이닉스[000660](3.64%)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I[006400](1.44%), 현대차[005380](0.77%), 셀트리온[068270](1.44%), SK이노베이션[096770](2.01%), LG전자[066570](0.99%) 등이 상승했다. 진에어[272450](8.28%)를 비롯해 에어부산[298690](3.90%), 제주항공[089590](3.48%), 티웨이항공[091810](2.67%), 대한항공[003490](1.53%) 등 항공주가 유가 하락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사업 분할 및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검토 소식에 3.53% 급락했다. 또 네이버(-2.26%)와 카카오[035720](-2.18%) 등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5.77%), 솔브레인[357780](2.98%), 동진쎄미켐[005290](2.63%), LX세미콘[108320](6.30%) 등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누르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업종 등이 시장을 견인했다. 홍콩증시는 텐센트의 메이퇀 지분 매각 소식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7포인트(0.01%) 내린 28,868.91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포인트(0.15%) 밀린 1,981.9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가 최근 2영업일 동안 1,000포인트 오르는 등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 심리적 저항선인 29,000선을 목전에 둔 이익 실현 움직임 등이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중국 국영기업 5곳이 뉴욕증시 자진 상장폐지를 발표한 이후 중국 국영 항공사들과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미국 증시 자진 상폐를 곧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자회사인 상하이석유화공(시노펙 상하이),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중국알루미늄, 중국생명 등 5개 기업은 공시를 통해 뉴욕증시에 자진 상폐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동방항공과 남방항공도 상폐를 검토중이다. 미국 규제당국의 잠재적 퇴출 명단에 들어있는 알리바바와 핀둬둬, JD닷컴(징둥·京東), 바이두, 소후닷컴, 웨이보, 비리비리, 아이치이(iQiyi), KE홀딩스, 텐센트 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자진 상폐 후보로 지목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은 그러나 권을 내세워 이들 기업이 PCAOB의 감사에 직접 응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결국 미국은 2020년 말 자국의 회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한 '외국회사문책법'을 도입, 자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273개사의 퇴출을 예고했다.

국내 21개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받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수리가 되어 가상자산사업자 허가를 받았음에도 실명인증계좌 확보 및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허가를 받은 코인마켓거래소는 총 21곳이다. 이 중 투자자보호 및 건전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와 함께 코인마켓거래소 공동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거래소는 14곳(플랫타익스체인지, 코어닥스, 프로비트, 지닥, 보라비트, 비트레이드, 비티엑스, 코인엔코인, 빗크몬, 포블게이트, 오아시스, 프라뱅, 큐비트, 텐앤텐) 등이다. 원화마켓거래소 대표로 참석 및 발언한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5개 원화마켓거래소로 이루어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내에서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거래소가 나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방안을 마련해 놓았냐는 질문에 “사실 ‘규제를 잘 지켜야겠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지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밝히면서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기는 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성공리에 끝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4천800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올해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9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는 9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테스트가 지분 증명을 활성화했다고 리트윗했고, 팀 베이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는 테스트가 성공적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