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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투자자들, 연준의 금리 인상 수준에 촉각…美 국채금리 예상 최고점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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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투자자들, 연준의 금리 인상 수준에 촉각…美 국채금리 예상 최고점은 4.5%

미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준비이사회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준비이사회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1일 금리 인상폭 뿐만 아니라 정책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느 수준에 머물지, 그 수준에 얼마나 머무를지에 대한 수정된 전망치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 최근의 월별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완만한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자 시장이 시사한 전망치가 훨씬 더 높아졌다. 향후 2년간 금리를 전망하는 스와프 계약은 현재 2023년 3월 4.5%로 정점을 찍는데, 이는 지난 7월 연준의 FOMC 회의 이후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최대 1% 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편,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가장 최근 연말 전망치인 소위 6월에 공식화된 점도표는 2022~2024년 거의 모두 4%를 밑돌고 있다.

그 변화에는 최고점이 더 높지는 않더라도 약 5%가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치가 등장했다. 다른 사람들은 2023년 말 금리가 약 4.5%에 베팅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더 넓게 그때까지 약 4%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 주 정책 결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0.75% 포인트 인상보다 더 클 경우 시장을 움직일 수 있지만 수정된 점도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앞으로 전망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약 17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고정수입 담당 이사는 "9월 FOMC 정책 조치가 확실히 중요하지만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은 조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앞으로 6~12~18개월에 정말로 집중하는 투자자로서 한 번의 회의가 아니라 연준의 '누적되는' 금리 인상 움직임에 더 관심이 있다"며 "파월이 또 다른 매파적 메시지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9월 13일 발표된 8월 물가 상승 데이터는 9월 21일 3분기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3~3.25%로 설정)을 이끌 것이며, 1% 포인트 금리 인상도 제로 퍼센트 확률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만들었다.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응해 지난 3월 이후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하한선이 0%였던 2년간의 기간에 이은 것이다.

이와 함께 고용 회복력도 내년 금리 인상 전망치 수정에 박차를 가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11월에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 인상되고 12월과 2월에는 0.25%포인트 인상되어 4.2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때까지 노동시장이 냉각될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면 "미 연준은 0.25% 포인트 인상 움직임으로 긴축을 지속하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학자 애나 웡은 단말금리가 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자금의 중간 예상치는 연말 3.4%, 1년 후 3.8%, 2024년 말 3.4%다. 씨티그룹의 경제학자들은 중위수가 2022년에는 약 4.25%, 2023년에는 약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BMO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들은 업데이트된 점도표는 4.25~4.5% 부근의 최종 금리를 가리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채무 파생상품 분야의 전문가인 TJM 기관의 전략가인 데이비드 로빈은 새로운 점이 2024년에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채무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연준의 최고 금리가 2007년 보여주었던 마지막 수준인 4.75%에서 5.25%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내년에 끝나는 정책금리를 4.5%로 예상하는 SOFR 옵션 헤지 구조이다.

미 국채시장에서는 연준을 둘러싼 심리가 2~5년 만기 수익률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견인한 반면, 더 긴 장기 국채 수익률은 연준 정책이 결국 경기침체를 불러 올 것이라는 전망에 상대적으로 억제됐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이번 주 30년물 수익률을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웃돌았다.

조지 곤칼베스 MUFG 거시전략 책임자는 "공매도가 통제되고 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에 의해 견인되는 시장이 최종 금리 인상을 이끌 것"이라며 "현재의 초점은 연준이 이를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연준의 유일한 실행 가능한 출구는 긴축 재정 조건이며, 이는 시장이 보다 공격적인 정책 경로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사실에 미 연준이 기뻐해야 하는 회의이다."고 덧붙였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