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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달러환율 발작 "진정" 제롬파월 연설+ 파운드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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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달러환율 발작 "진정" 제롬파월 연설+ 파운드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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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줄줄이 연설에 나서면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도 연설을 하는 제롬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과 매파 점도표 공개 이후 크게 떨어졌던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이들의 발언에 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추풍 낙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등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소식도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9월27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프랑스중앙은행 콘퍼런스서 토론, 내구재 수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 판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2022년 9월28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잠정주택 판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 환영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9월2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확정치), Q2 기업이익(수정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나이키, 베드앤드비욘드, 마이크론, 카맥스 실적 발표
9월30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9월 시카고 연은 PMI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CG) 연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정규장에 앞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른바 반발매수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는 무려 7% 가까이 폭등했다.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발 매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가 오르면서 코스피 코스닥에도 반전의 분위기가 오르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도 일제히 반전되고 있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9.60포인트(1.11%) 떨어진 29.260.8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고점에서 종가 기준으로 20% 이상 급락해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먼저 약세장에 진입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와 함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장에 들어섰다. S&P 500 지수는 38.19포인트(1.03%) 내린 3,655.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0포인트(0.60%) 내린 10,802.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었다. 영국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는 이날 한때 사상 최저인 1.03달러까지 추락했다.

모건스탠리는 금융위기를 경고했다.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 강세의 압력으로 인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내년 초까지 3,000∼3,400대에서 약세장의 새로운 바닥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세계적 경기후퇴의 위험성이 아직 금융시장의 각종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3개월간 투자의견을 세계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로 낮추고 현금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주식 평가가치(벨류에이션) 수준이 관련 위험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며 증시가 바닥을 찍으려면 더 하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 활동의 타격 없이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연 2% 수준으로 복귀하는 연착륙의 가능성은 없다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변동성과 압박 증가를 뜻한다고 우려했다.

반면 아시아증시는 27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0.32포인트(0.53%) 상승한 2만6571.87에, 토픽스지수는 8.73포인트(0.47%) 오른 1873.0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2.64포인트(1.4%) 뛴 3093.86에, 대만 가권지수는 48.40포인트(0.35%) 상승한 1만3826.59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17포인트(0.03%) 오른 1만7860.31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증시에서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광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8일부터 외환 선물환에 대해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상향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됐다.

27일 코스피는 소폭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56%), 현대차[005380](1.92%), 기아[000270](2.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SK하이닉스[00066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3%), 삼성SDI[006400](-1.68%), LG화학[051910](-0.35%), 카카오[035720](-0.6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화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대우조선해양[042660](-18.24%)은 차익 매물 출회와 유상증자 우려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급락했다. HMM[011200]은 민영화 기대감이 커지며 7.71%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5.74포인트(0.83%) 오른 698.11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7%), 에코프로비엠[247540](3.03%), 엘앤에프[066970](2.99%), 카카오게임즈[293490](2.14%)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263750](-5.85%)는 내렸다.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팹스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950억원대 가상자산을 찾아내고 동결을 시도했다. .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가상자산 거래소 두곳 가운데 한곳이 동결을 거부하면서 검찰은 388억원어치 가상자산 동결에 성공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6일 권도형 대표 측의 비트코인 3313여개에 대한 동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로 약 95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 가운데 약 388억원어치에 대한 동결 통지를 지난 23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직후 950억원대의 가상자산이 이체된 사실을 포착하고 동결 요청을 했다.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금융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비교적 잘 버티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달러 강세의 압력으로 인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내년 초까지 3,000∼3,400대에서 약세장의 새로운 바닥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주가와 채권 가격의 궁극적인 바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결정보다는 기업 실적·경제의 성장 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주가가 6월 저점 근방까지 내려오면서 최근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S&P500지수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14일 평균 상대강도지수(RSI)가 25 아래로 떨어져 과 매도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SI는 지수의 상승 및 하락 압력의 상대 강도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로 통상 30 이하를 과매도, 70 이상을 과매수 구간으로 본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3,585가 지지선이 돼 단기적으로 주가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제로'(0)로 집계됐다. 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하며 경기가 다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9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17.2로 전월 -12.9보다도 더 하락해 위축세가 심화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1%에 달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3%를 나타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34포인트(7.82%) 상승한 32.26을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