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리콜 해당모델은 2018 싼타페스포츠(SantaFe Sport) 차량으로 리콜원인으로는 ABS(Anti-Lock Brakeing System) 퓨즈에 과전류가 흘러 전기 단락을 일으켜 화재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라 가브리엘 (Ira Gabriel) 현대자동차 아메리카 대변인은 성명에서 "현대차는 리콜 구제가 완료 될 때까지 차량을 구조물 외부에 주차 할 것을 권장한다"며 "대상 차량의 모든 소유자는 ABS 모듈 퓨즈 교체를 위해 가장 가까운 현대차 대리점으로 차량을 가져 오라는 지침과 함께 우편으로 통보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ABS관련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ABS의 다른 구성 요소와 관련된 엔진 화재 위험으로 7만1000대의 차량을 리콜했으며 2020년부터 관련 배선 결함으로 거의 1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결함으로 발생한 화재는 최소 4건이 접수됐지만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NHTSA측은 처음 보고된 엔진 화재는 2018년 8월에 발생했으며 다음은 2021년 6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6월 세 번째 화재가 발생했으며 9월에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연방규제당국은 2018년형 싼타페 스포츠가 리콜에서 제외된 이유를 현대자동차에 물었고 현대자동차는 "실수로 제외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