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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관계자,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 조만간 발표…정기적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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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관계자,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 조만간 발표…정기적으로 조정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석유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석유시설.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의 수출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하는 조치에 대해 주요7개국(G7)이 조만간 상한가격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함께 상한가격의 조정이 분명히 한해에 수차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G7과 유럽연합(EU),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산 석유의 해상수출에 대한 가격상한을 12월5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내년 2월5일부터 가격상한 도입이 실시된다.

이 고위관계자는 기자단에 대해 “EU가 상한가격에 대해 회원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협의가 비교적 조기에 종료돼 가격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한가격의 수준은 EU의 대사급 회의 이후 빠르면 23일이나 24일에라도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상한 설정 시스템은 참가국이 러시아산 석유수입에 대해 상한가격내에서 구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험과 해상수송, 대출 등 서비스제공을 기업들에 인정하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미국기업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상한가격에 대해 주간 또는 월간의 재검토는 상정하고 있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목표이며 개인적으로는 분기 혹은 반년마다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