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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선택한 배당수익률 3% 넘는 대표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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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선택한 배당수익률 3% 넘는 대표주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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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워런 버핏이 올해 3분기에 매수한 종목 중 하나는 심지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최근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애플(Apple) 한 종목에서만 7억85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버핏이 최근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 배당주를 추가로 사들인 것도 배당을 염두에 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3분기에 그는 8종목을 매입했다. 이들 중 7종목은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꽤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다음은 버핏이 사들인 것 중 수익률 3%가 넘는 대표 배당주이다.

1. 파라마운트글로벌(Paramount Global)


파라마운트글로벌은 버핏이 3분기에 매입한 대표 배당주로서 고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5.1%를 넘는다.

버핏이 파라마운트와 함께한 역사는 이 회사가 비아콤(Viacom)으로 알려졌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2년 버크셔가 비아콤에 투자하도록 이끌었다. 버핏은 나중에 이 주식들을 모두 팔았지만, 그는 분명히 올해 1분기에 파라마운트글로벌에 대한 관심을 회복했고 계속해서 매수해왔다.

버크셔는 현재 파라마운트글로벌 클래스B 주식의 15%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주식은 지금까지 버핏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년 대비 거의 40%의 하락을 기록했다.

과연 버핏은 파라마운트의 배당금 외 어떤 점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을까? 그것의 가치는 아마도 목록에서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예상됐다. 이 주식은 주가수익배율(PER) 12.8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2.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버핏은 오랫동안 은행 주식의 팬이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금융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덜했다.

시가총액이 90억 달러 미만인 제프리스는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다른 은행들보다 훨씬 작다. 다른 대형 은행과는 달리, 제프리스는 투자은행 업무에만 집중하고 상업은행 업무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3.2% 이상의 배당수익률로 대형 은행에 필적하는 배당금을 제공한다.

제프리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버크셔가 투자한 다른 은행 주식들을 능가했다.

하지만 버크셔는 제프리스 주식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소유하고 있다. 버핏이 3분기 후반에 매수를 시작했고 4분기에도 계속해서 이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3. 쉐브론(Chevron)

버핏이 3분기에 쉐브론을 추가 매수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이 거대 석유 및 가스 회사는 뉴잉글랜드자산관리 자회사가 소유한 주식을 포함하여 버크셔가 소유한 것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주식이다.

현재 셰브론의 배당수익률은 3.1%로 지난 10년 간의 평균 수익률보다 낮다. 하지만 그것은 그 회사가 배당금을 삭감했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로 쉐브론은 35년 연속 배당이 증가한 배당 귀족주이다.

대신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회사의 배당수익률이 더 낮아졌다. 쉐브론 주식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거의 60% 급등했다. 지난해에도 39%의 상승한 바 있다.

버핏은 여전히 쉐브론을 매력적인 주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주식은 예상 주가수익배율 11.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 주식의 주가와 배당금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