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완전 자회사인 다이비루가 이끄는 미쓰이 O.S.K. 라인(이하 MOL)은 대부분 일본 내 투자이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베트남과 호주 같은 국가에도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운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증한 덕을 봤다. 3월 결산 MOL의 12개월 연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7900억 엔(약 57억 달러)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상이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사업은 역사적으로 실적이 불안했다. 이 회사는 2020년 3월까지 10년 중 4년은 적자를 냈다.
다이비루가 계획하고 있는 4000억 엔의 부동산 투자 중 약 1300억 엔이 해외 프로젝트에 할당될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사무실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과 호주에서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기 원한다.
또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MOL은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수년간 500억~1000억 엔을 인수합병(M&A)에 투자할 계획이다.
계획된 부동산 투자의 나머지 3분의 2는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건물을 매입할 계획으로 일본에 집중될 것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