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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완화 기대에 원·달러 환율 1,290대 초반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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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완화 기대에 원·달러 환율 1,290대 초반으로 하락

항셍 H지수는 장중 3.66% 상승·역외 위안화는 달러 당 7위안 돌파

중국 개장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개장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가 완화될 조짐이 확실해 지면서 5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돼 달러화가 하락하고 위안화·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오후 2시 17분 1,291.91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날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29% 하락한 104.251을 기록했다. 달러는 노르웨이 크로네와 호주 및 캐나다 달러에 대해 눈에 띄는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 당 7위안을 돌파했다. 홍콩 증시인 항셍 H지수는 장 중 3.66% 상승해 6,601.57를 기록했고 중국 본토 증시도 1.4%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대만 지수도 1%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중국 봉쇄 완화 전망에다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지난 감산 정책 유지 방침이 나오면서 2%가까이 상승했다.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급격한 사례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말 동안 주요 도시에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 등을 완화했고 일부 지역은 감염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허용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