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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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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재검토

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로 수요 급증 ,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재검토 국채금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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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중국 코로나 봉쇄해제로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재검토 론이 나오고 있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도 요동치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한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다.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bp 이상 오른 상태이다.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한때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가 뉴욕증시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보고서 쇼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11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3천 명을 기록했다. 임금상승률도 5.1%로 전달보다 강화됐다. 뉴욕증시에서는 내년 긴축은 예상보다 더 높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의 봉쇄 규제 완화 소식에 개장 전 큰 폭으로 올랐으나 개장 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오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샤오펑도 1% 이상 떨어졌다. 알리바바의 주가도 약보합에서 거래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크게 하락했다.

유럽증시에서 독일 DAX지수는 0.62%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32%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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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원유 가격상한제 에 불만을 표시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가운데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에서 "적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미사일로 다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미사일이 민간 거주지에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70여 발에 이르며, 이 중 60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에 대해 계속해서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단전과 단수가 속출하며 주민들이 힘든 겨울을 나야 할 형편이다. 이날은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날이다. 이들 국가는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선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