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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판매 'EV인증' 딜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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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판매 'EV인증' 딜러제 시행

수십억 달러 투자 전기차·트럭 생산·판매 확대
1920개 딜러 확보·포드 F-150 라이트닝 등 판매 박차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사진=포드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사진=포드 사이트 캡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전기 트럭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과 확대에 따라 딜러들은 전기차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짐 팔리 포드의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미국에 보유한 3000개 딜러 중 약 1920개는 전기차 판매에 동의했다”며 “약 80%의 딜러들은 높은 수준의 전기차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딜러들에게 투자 규모가 50만달러(약 6억5605만 원)~120만 달러(약 15억7452만 원) 규모의 ’EV인증(EV-certified)’ 계획과 90만 달러(약 11억8089만 원) 규모의 전기차 판매 계획을 제안했다. 90만 달러 투자 계획을 선택한 딜러들은 ‘엘리트’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더 많은 전기차를 할당받게 된다.

포드는 경쟁사인 GM과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포드는 딜러들이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아도 자사 자동차를 계속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팔리는 “미국에서의 전기차 보급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딜러에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포드가 전기차 사업을 ‘모델(Model) E’라는 독립 사업부로 분할한 뒤 포드의 전기차 판매 계획은 논쟁거리가 됐다.

팔리는 “전기차 생산과 딜러는 비용을 낮추고 이익률을 높이고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팔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직판 방식은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인 특허 운영 시스템보다 수천 달러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포드의 전기차 모델은 F-150라이트닝 픽업, 크로스오버 머스탱 마하-E, e-트랜짓 등이 있다.

포드의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포드는 해당 전기차 모델·기술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