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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30년 만에 최악의 해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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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30년 만에 최악의 해로 향하고 있다"

내년 성장률 2.4% 불과…미국·유럽 동시 경기 침체

세계경제가 30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3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경제가 30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3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쇼크가 계속되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분석에서 경제학자 스콧 존슨(Scott Johnson)은 2023년 성장률이 2.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올해 예상 3.2%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이며 1993년 이후 2009년과 2020년 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헤드라인 수치는 유로존이 2023년 경기침체로 시작하고 미국이 1년으로 끝나는 등 다양한 운명을 가릴 가능성이 높다. 대조적으로, 중국은 무관용 코로나 전략의 예상보다 빠른 종료와 위기에 처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5% 이상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은 "중앙은행들이 무리지어 제한적 영역으로 돌진한 지 1년이 지나면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차이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임금 인상이 설정되어 있으므로 연준은 최종 금리인 5%를 향해 가고 있으며 2024년 1분기까지 그 수준에 머물 것이다. 유로 지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하면 최종 금리가 낮아지고 2023년 말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관계당국이 회복을 지원하려는 욕구와 통화 약세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금리 인하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