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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실업수당 청구 급증 고용 CPI 물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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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실업수당 청구 급증 고용 CPI 물가 "환호"

미국 연준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암호화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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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다시 폭발하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한 고용보고서가 나오면서 연준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용에 이어 뉴욕증시는 PPI와 CPI 물가지수를 대기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 연준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기대에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9일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이식가 현재 오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면서 뉴욕증시가 모처럼 랠리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천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이날 지표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이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내년 금리 인상 폭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장 마감 후 나오는 룰루레몬, 도큐사인, 브로드컴, 코스트코 등 기업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파산 우려에 40% 가까이 급락했던 카바나의 주가는 15% 이상 반등 중이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의 교대 근무 시간을 단축했다는 소식과 머스크 측 은행단이 트위터 인수 자금 대출에 따른 높은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트위터 주식을 담보로 신용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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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06% 오르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12% 하락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6% 하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바이오벤처 테라노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중벌이 내려졌다.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은 전날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와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라메시 서니 발와니 전 COO에 대해 징역 12년 11개월을 선고했다. 발와니 전 COO에게 내려진 형량은 지난달 18일 엘리자베스 홈스 전 CEO에게 내려진 징역 11년 3개월(135개월)보다 더 무겁다. 테라노스는 혈액 몇 방울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해 한때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이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