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 개장 초반에 엔-달러 환율이 130.77까지 떨어지며 가치가 0.3% 상승했다. 차트 분석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8월 저점인 130.41 아래로 형성되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아시아 기반 외환 트레이더들은 정상적인 시장 유동성이 없을 때 브레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소액의 숏-달러(달러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일본은행이 지난해 12월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확대해 금융완화 자세를 취한 결정을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16%가량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1월 내놓을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줄어들면서 올해 엔 시세가 극적인 반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