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음성 메시지로 직원들에게 1월 상반월중에 감원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블룸버그는 8일에 “골드만삭스는 약 3200명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감원은 1월 하순 연간 보너스 지급하기 전에 추진하는 것이며 약 40%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식통은 “감원 계획은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대부분 주요 사업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에 대한 사업부인 마커스를 축소한 뒤 적자를 기록한 소비자사업부는 수백개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 대규모 채용했고, 지난해 3분기 말까지 약 4만9100명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은행의 거래 활동은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지난해 9월에 감원 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딜로직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은행 사업은 전세계에서 770억 달러(약 95조8727억 원)를 벌어들였지만, 2021년의 1323억 달러(약 원)보다 약 50% 감소했다.
또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전 세계의 인수합병 규모는 3조6600억 달러(약 4556조7000억 원)로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하순까지 주식발행시자(ECM) 거래 규모는 5170억 달러(약 643조6650억 원)로 집계돼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