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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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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

중국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에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600만대로 2021년의 3억2900만대보다 13% 하락했다.
IDC는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대 이하로 떨어졌고, 10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비보는 시장 점유율이 18.6%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브랜드로 등극했지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아너(Honor)의 출하량 증가율은 34%를 넘었고,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3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애플과 오포로 알려졌고, 애플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 아이폰은 가장 잘 팔린 브랜드이지만, 아이폰 프로 시리즈 독점 생산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세와 근로자 폭동 사태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해 판매량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IDC의 데이터에서 지난해 전 세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고,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