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0%, 전월보다 0.1%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5.5%)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고,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기록이었다. 지난해 6월 7%에 육박하며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던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말까지 6개월간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내림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4%,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PCE 가격 지수 역시 14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의 상승 기록을 세웠었다.
최근 물가 내림세가 둔화함에 따라 미 금리 선물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치도 5.25%~5.5%로 높아졌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