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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중앙은행, 주요 국가 중 첫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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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중앙은행, 주요 국가 중 첫 금리 동결

현행대로 4.5% 유지, 지난 1년 간 8번 연속 금리 인상 행진 멈춰

티프 마크램 캐나다은행(BoC)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티프 마크램 캐나다은행(BoC) 총재. 사진=로이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4.5%로 동결했다. 이는 주요 국가 중에서 첫 금리 동결이라고 로이터가 지적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맞서 지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년 사이에 8번에 걸쳐 금리를 계속해서 올렸고, 기준 금리 인상 폭이 4.25%에 달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최고 8.1%에 달했으나 올해 1월에는 5.9%로 내려앉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처럼 2%대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는 지난 1월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금리 인상을 동결하고, 상당 기간 경제 활동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였었다. 이에 따라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이미 예고됐었다.

캐나다 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지금껏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과 향후 경기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고, 물가상승률 목표 2%대를 달성하는데 필요하면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