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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 2027년 미국내 '제2 리튬 광산' 개장…노스캐롤라이나 킹스마운틴 채석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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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 2027년 미국내 '제2 리튬 광산' 개장…노스캐롤라이나 킹스마운틴 채석장 재가동

13억달러 규모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처리공장 건설 중
연간 240만대 전기차 제조 지원, 재활용 배터리 리튬 처리

켄트 마스터스 앨버말 CEO.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켄트 마스터스 앨버말 CEO. 사진=CNBC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앨버말 본사가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킹스 마운틴에 '자국내 제2 리튬 광산'을 완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 칠레 및 미국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앨버말이 이르면 2027년부터 또 다른 미국내 리튬 광산인 노스캐롤라이나의 '킹스 마운틴'을 가동할 계획이다. 앨버말의 킹스 마운틴 부지에 있는 이 채석장은 최초 원자 폭탄을 제조한 미국 정부 프로그램인 맨하탄 프로젝트에 사용된 리튬의 공급원이었으며 1980년대 이후 유휴 상태였다.

이보다 앞서 앨버말은 이미 미국내 네바다주에서 리튬광산인 '실버 피크'를 운영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미국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유일하게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실버 피크 광산은 네바다주에만 있었다. 이 광산은 지난 1960년대에 개장해 연간 5000만t을 생산한다.

전 세계에서 리튬이 매장돼 있는 5대 국가는 호주와 칠레, 아르헨티나,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다. 이 중 앨버말이 보유한 광산(호주 그린부시스)과 염호(칠레 아타카마)가 전 세계적으로 리튬 함유량이 가장 높아 원가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앨버말의 총 5개 리튬 생산 기지 중 미국 네바다주 '실버 피크'는 미국내에서 유일한 활성광산이었다.
앨버말은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13억 달러 규모의 처리 시설을 건설중이며, 여기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40만 대의 전기 자동차 제조를 지원하고 재활용 배터리에서 리튬을 처리할 수 있다.

◇각종 '잠재적 역풍' 직면한 '세계 1위' 앨버말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앨버말은 여러 가지 잠재적인 역풍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도 올해부터 텍사스에 리튬 정제소 건설을 시작한 것을 포함해 리튬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화학, 배터리 재활용 및 추가 경쟁자 등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기차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는 경기 침체 가능성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앨버말은 세계 리튬 수요량의 약 35%를 차지해 부동의 1위다. 1994년 설립된 앨버말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업체이기도 하다. 시가총액은 268억달러에 달하며 100여개 국가에 직원을 두고 있다. 리튬 외에도 제약, 시추 등에 사용되는 브로민(브롬)과 석유화학 공정에 쓰이는 촉매제 등을 생산한다. 리튬 사업부가 앨버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 정도.

한편 맥킨지앤컴퍼니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리튬 수요는 2021년 50만 미터톤의 탄산 리튬에서 10년 이내에 300만~400만 미터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