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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3대 지수 소폭 상승...테슬라는 사상최장 11거래일 연속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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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3대 지수 소폭 상승...테슬라는 사상최장 11거래일 연속 랠리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틀째 올랐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나아지고 있다. 대형기술주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에서 벗어나 이제 랠리가 중소형주로도 확대되면서 시장실적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뒤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 충전소 사용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이날 4% 넘게 급등하며 이전 사상최장 상승 기간인 11일 연속 상승과 동률을 기록했다.

뉴욕시장 3대 지수는 2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3.17포인트(0.13%) 오른 3만3876.78, S&P500 지수는 4.93포인트(0.11%) 상승한 4298.8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20.62포인트(0.16%) 오른 1만3259.14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은 다만 이전과 달리 나스닥 지수가 가장 작았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약 0.14% 오르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2019년 7월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39%, 다우 지수는 0.34%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전일비 0.17포인트(1.25%) 오른 13.8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도 혼조세가 지속됐다.

에너지, 유틸리티 등 6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상승한 업종은 기술주를 비롯해 5개 업종에 그쳤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가 0.44% 올랐지만 필수소비재 업종은 0.12% 밀렸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나란히 각각 0.58% 하락했고, 금융업종은 0.07%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업종은 0.19% 오른 반면 부동산은 0.57%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27%, 0.82% 떨어졌다.

기술주 2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기술업종이 0.46%, 통신서비스 업종이 0.13%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4% 넘게 급등해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장 마감 뒤 내년부터 GM 전기차도 테슬라의 미국·캐나다 급속충전소 1만2000여 곳에서 충전할 수 있다고 양사가 합의한 것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테슬라는 전일비 9.54달러(4.06%) 급등한 244.40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이전 최장 상승 기록인 11일 연속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2021년 1월 8일 이후 11일 연속 상승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뛴 바람에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번 상승세를 발판으로 조만간 300달러 탈환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이후 300달러 고지를 밟아본 적이 없다.

테슬라와 전기차 충전소 사용에 합의한 GM도 동반 상승했다. GM은 0.38달러(1.06%) 오른 36.2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60달러(0.68%) 오른 387.70달러로 마감해 2일 연속 상승했다. 네덜란드 반도체광학장비 업체 ASML과 함께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2.86달러(2.86%) 상승한 102.80달러로 마감했다.

AMD도 3.87달러(3.20%) 뛴 124.92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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