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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7종목 급락 나스닥 1.57%↓…'공포지수' 1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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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7종목 급락 나스닥 1.57%↓…'공포지수' 13% 폭등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6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기술주 7개를 이르는 빅7은 모두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도 13% 폭등하며 20선에 바싹 다가섰다.

주식시장은 이날 중반을 넘어서면서 흐름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88.00포인트(1.14%) 하락한 3만3618.88로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3월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으로 장을 마쳐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207.71포인트(1.57%) 급락한 1만3063.61로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19포인트(12.96%) 폭등한 19.09를 기록해 기준선인 20에 바싹 다가섰다.

일부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폐쇄)이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VIX가 앞으로 20포인트는 더 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유틸리티와 재량적소비재였다.

CNBC에 따르면 유틸리티는 3.05% 폭락했고, 재량적소비재도 2.03% 급락했다.

기술주 2개 업종도 낙폭이 컸다.

기술업종은 1.78%, 통신서비스 업종은 1.34% 하락했다.

금융업종이 1.34% 하락했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1.52%, 1.45% 떨어졌다.

고금리 충격이 신축주택 판매 위축세로 확산되면서 부동산 업종도 1.78% 급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낙폭이 1%를 넘지 않았다.

필수소비재는 0.9%, 에너지는 0.5% 하락했고, 보건업종은 0.86% 내렸다.

대형기술주 7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애플은 4.12달러(2.34%) 급락한 171.96달러로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5.40달러(1.70%) 하락한 312.14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55달러(1.94%) 내린 128.5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폭락했다. 5.29달러(4.03%) 폭락한 125.98달러로 주저앉았다.

엔비디아는 오르 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3.11달러(0.74%) 하락한 418.11달러로 밀렸다.

메타플랫폼스는 1.87달러(0.62%) 내린 298.96달러, 테슬라는 2.87달러(1.16%) 하락한 244.12달러로 장을 마쳤다.

은행주들도 하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금리인상을 우려하면서 은행 실적 악화가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1.52달러(1.04%) 하락한 144.93달러, 골드만삭스는 5.02달러(1.53%) 내린 323.82달러로 마감했다.

웰스파고는 0.91달러(2.19%) 급락한 40.65달러, 모건스탠리는 0.86달러(1.04%) 하락한 82.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차 종목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곤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출하 전망을 충족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피스커는 0.51달러(9.60%) 폭등한 5.82달러, 리비안은 1.13달러(5.35%) 급등한 22.26달러로 마감했다.

루시드도 0.18달러(3.51%) 뛴 5.31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즈는 순익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폭락했다. 5.19달러(27.43%) 폭락한 13.73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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