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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정부 셧다운, 뉴욕증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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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정부 셧다운, 뉴욕증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데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데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뉴욕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CNBC는 29일(현지시간) 미 정부 셧다운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셧다운이 반드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셧다운 기간 평균 3.2% 상승


이전 기록으로 보면 셧다운은 외려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에 따르면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995년 이후 셧다운 기간 평균 3.2% 상승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2018년 12월에 시작해 2019년 1월까지 이어진 셧다운 기간 S&P500지수는 22거래일 동안 10.43% 폭등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조사에서는 셧다운 기간에는 매번 S&P500지수가 상승했다.

1995년 11월 셧다운 기간에는 5거래일 동안 S&P500지수가 1.36% 올랐고, 1995년 12월~1996년 1월까지 지속된 셧다운 때에는 14거래일 동안 0.16% 상승했다.

또 2013년 9월~10월 셧다운 기간에는 14거래일 동안 3.17% 뛰었고, 2018년 1월 셧다운 때에는 2거래일 동안 0.81% 상승세를 기록했다.

왜 올랐나


주식시장이 셧다운 충격에도 아랑곳없이 상승세를 타는 것은 시장의 믿음에 그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북바는 "시장이 셧다운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는 이유는 정부가 셧다운하더라도 빠르게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바는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경제적 충격이 가시화하겠지만 오래 가지는 않아왔던 덕에 경제 충격 역시 전반적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주노 역시 "경제적 충격은 대개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노는 이때문에 셧다운은 시장 기능에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엔 다를 수도


다만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시장이 셧다운 충격을 모두 피하지는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이다.

셧다운 기간에는 대개 연준이 시장 불안을 감안해 통화완화에 나서거나 적어도 구두 개입으로 시장을 다독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연준 통화정책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면서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금리 상태가 더 오래 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고금리 지속 우려 속에 주식시장은 하강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셧다운 기간에는 시장 약세를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