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 커지며 다우 0.47%↓…나이키 6.68% 폭등

공유
0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 커지며 다우 0.47%↓…나이키 6.68% 폭등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9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전강후약 장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이 열리기 전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스트리트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시작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가 하락했고, 후반 나스닥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마감 직전 0.4%에 이르던 상승률이 0.14%로 좁혀졌다.

주간 전체, 월간 전체, 또 분기 전체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모두 하강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일비 158.84포인트(0.47%) 하락한 3만3507.50, S&P500지수는 11.65포인트(0.27%) 내린 4288.0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막판 반등에 성공해 18.05포인트(0.14%) 오른 1만3219.3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예상을 밑 돈 PCE 물가지수 덕에 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도 장중 225포인트, 0.7% 넘게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8%, 나스닥지수는 상승률이 1.4%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하원에서 공화당 지도부의 임시 예산안이 부결되며 정부 셧다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간, 월간, 분기 단위로 3대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4%, 0.7%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간, 분기 단위로는 하락세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9월 한 달 각각 4.9%, 5.8% 하락했고, 3분기 전체로는 하락률이 각각 3.7%, 3.6%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9월 낙폭은 올들어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도 9월 낙폭은 3.5%, 3분기 낙폭은 2.7%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29포인트(1.67%) 상승한 17.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비롯한 7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오른 업종은 4개에 그쳤다.

유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 낙폭이 가장 컸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1.97% 급락했다. 반면 최근 급락세를 탔던 유틸리티는 이날 상승 반전에 성공해 0.21% 올랐다.

재량적소비재도 0.53%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25% 내렸다.

금융업종은 0.88%, 보건업종은 0.77%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59%, 0.22% 하락했다.

부동산은 그동안의 낙폭이 과했다는 판단때문이었는지 이틀재 상승 흐름을 지속해 0.35% 올랐다.

기술주는 흐름이 갈렸다.

기술업종은 0.39% 올랐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73% 하락했다.

대형기술주 흐름도 엇갈렸다.

애플은 0.52달러(0.30%) 오른 171.2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1달러(0.67%) 상승한 315.75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14달러(0.90%) 상승한 127.12달러, 엔비디아는 4.10달러(0.95%) 뒨 434.9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3.84달러(1.56%) 상승한 250.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1.45달러(1.10%) 내린 130.86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3.75달러(1.23%) 하락한 300.21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나이키는 전날 엇갈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나이키가 이제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나이키는 5.99달러(6.68%) 폭등한 95.62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