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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 '투심' 위축 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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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 '투심' 위축 다우 0.2%↓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막판 타협에 성공해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았지만 주식시장이 달아오르지는 못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4.7%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뛰면서 투자자들이 위축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장 내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끝에 결국 전거래일 대비 74.15포인트(0.22%) 하락한 3만3433.35로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해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오후 후반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해 결국 88.45포인트(0.67%) 상승한 1만3307.7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0.08포인트(0.46%) 오른 17.6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2개 업종과 재량적소비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CNBC에 따르면 필수소비재는 0.64%, 에너지는 1.91% 하락했고, 금융업종은 0.84% 내렸다.

보건업종은 0.11%,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91%, 1.31% 하락했다.

부동산 업종도 1.75% 떨어졌다.

충격이 가장 큰 업종은 유틸리티였다. 4.72% 폭락했다.

반면 재량적 소비재는 0.29% 상승했다.

기술주 2개 업종은 흐름이 좋았다.

기술업종이 1.33%, 통신서비스 업종이 1.47% 뛰었다.

대형기술주 7개를 뜻하는 이른바 빅7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2.54달러(1.48%) 뛴 173.75달러로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5달러(1.92%) 상승한 321.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3.31달러(2.53%) 급등한 13417달러, 아마존은 2.34달러(1.84%) 뛴 129.46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451.75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12.83달러(2.95%) 급등한 447.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6.61달러(2.20%) 상승한 306.82달러로 마감했고, 기대 이하의 3분기 출하·생산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38달러(0.55%) 오른 251.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 강세 속에 금·은 채광 업체들의 주가가 특히 부진했다.

쿠어마이닝은 0.16달러(7.21%) 폭락한 2.06달러, 헤클라 마이닝은 0.29달러(7.42%) 급락한 3.62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식료품 스타트업 인스타카트도 급락했다. 인스타카트는 IPO 주간사 은행 한 곳이 인스타카트의 하반기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급락했다.

인스타카트는 2.73달러(9.20%) 폭락한 26.96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30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인스타카트는 전거래일에서 이미 29.69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