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증시와 뉴욕 거래소등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0.50% 금리인하)과 함께 추가 인하를 예고하면서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6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614.60달러로 올랐다. 국제 은 현물 시세는 온스당 31.11달러로 전장 대비 3.5% 상승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날 연준의 금리 인하 직후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599.92달러까지 오른 뒤 반락했다가 시장이 연준 금리 인하의 영향을 재평가하며 이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 금리가 약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09%로, 1주 전과 비교해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6.09%)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50%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고 향후 추가 인하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힌 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