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욛증시에 따르면 중국이 지준율·주담대 등 인하로 200조원 이상의 돈을 시중에 푼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수단 종합 활용”으로 200조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 후 중국 중앙은행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년 반만 기준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도 지준율 인하를 꺼냈다. 중국 대형은행과 중형은행은 각각 8.5%, 6.5%이다. 이를 각각 8.0%, 6.0%로 낮춘다.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1.7%에서 1.5%로 인하한다.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LPR은 각각 0.3%포인트,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했고 서비스업도 둔화한 가운데 금리인하 이후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향성은 흐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포인트(0.15%) 오른 42,12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8%) 상승한 5,718.5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14%) 오른 17,974.27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과 25bp 인하될 확률이 반반 수준이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