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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하락…정치 이벤트&실적 발표 앞두고 움직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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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소폭 하락…정치 이벤트&실적 발표 앞두고 움직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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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5포인트 내린 3만 8954.60포인트로 소폭 반락해 거래를 마쳤다.

TOPIX도 0.34% 하락한 2679.9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플러스권에서 움직였으나, 중의원 선거와 본격적인 제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루 종일 방향감각을 찾지 못한 채 움직임이 미약한 흐름을 보였다.

닛케이평균은 개장 이후 전 거래일 대비 21포인트 하락하며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209포인트 하락한 3만8775.59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이 20일자에 보도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집권 여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달러/엔이 149엔 초반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다소 엔화 강세로 돌아선 것이 상승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후장에서는 하락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은 없었고 하락세를 멈춘 뒤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이어서 마감 직전 3만 9000포인트를 중심으로 일진일퇴의 움직임이 이어졌으나,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야마구치 마히로 SMBC 신탁은행 투자조사부 부장은 “국내 정치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이번 주부터 제조업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닛케이평균은 3만 9000엔대에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방향성을 찾기 어렵지만, 결산 발표를 한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물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율의 엔저 기조가 수출 기업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전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도쿄증시 33개 업종에서는 해운, 고무제품, 정밀기기 등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 수산-농림, 은행 등 25개 업종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어드밴테스트가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도쿄일렉트로닉이 소폭 상승했다. 지수 기여도가 큰 패스트리테일링은 소폭 하락, 소프트뱅크 그룹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주력주인 도요타자동차는 소폭 하락했고, IHI,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은 모두 4% 이상 내려갔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698개 종목(42%) 대비 하락 888개 종목(53%), 보합 59개 종목(3%)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